"제주 묘산봉관광단지, 합작법인 설립 통한 '분리매각'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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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묘산봉관광단지, 합작법인 설립 통한 '분리매각'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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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산봉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 분리매각 중단 촉구
묘산봉관광단지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원회가 26일 분리매각 불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묘산봉관광단지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원회가 26일 분리매각 불허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묘산봉관광단지 분리매각 저지 대책위원회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는 합작법인 설립을 명분으로 부당하게 회사 이익을 추구하는 분리매각 행위를 차단하라"라며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이 사업 분리매각 신청을 부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가 도민의 소유이고 김녕리민들의 공동목장으로 이용하며 생존을 함께 했던 토지를 사업자에게 헐값에 매각한 이유는 사업자의 투자부담을 덜어주고 제주도 관광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공익적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사업자는 당초 제출한 사업이행계획서에 따라 성살히 사업을 추진해 조속히 준공할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자가 바뀌고 지난 6년간 어떠한 시설물 투자도 이뤄진 것이 없다"며 "지난 7월에는 합작투자를 명분으로 사업부지를 쪼개고 분리해서 입주기업들에게 분리 매각한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이는 2021년도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의 사업기간 연장 조건과 정면으로 대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제주도가 합작법인 설립을 명분으로 부당하게 회사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업자의 꼼수 분리매각 행위를  차단하고 당초 취지를 지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다른 유사 사업장에도 땅장사를 허용하는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음을 심각히 우려해 개발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단호하게 부결 혹은 반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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