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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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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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연등이 제주도심을 수놓았다.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 대법회가 12일 오후 6시 제주시 종합운동장 광장에서 펼쳐졌다.

제주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 날 대법회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릅답게'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축원문 및 봉행사 낭독, 내빈들의 축사 및 관음사 종호 큰스님의 법어 등이 진행됐다.

제주불교연합연등축제위원회 대회장을 맡고 있는 무소 허운 합장은 대회사는 통해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봄, 화해의 봄이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 사부대중도 우리 모두가 풍요로운 세상을 발원하며 각자 마음속에 자비의 연등을 환하게 밝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이 오신 이유는 모든 중생이 주인공임을, 그래서 잘살든 부족하든 피부 색깔이 같지 않거나 성별이 다르다거나 힘이 세거나 약하거나 모두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아햐 한다는 가르침을 전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올해는 여러분들이 진정한 주인공 돼야 한다"며 "제대로 된 우리의 일꾼을 뽑는 것이야말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보살행이다"면서 "불국정토를 앞당길 수 있는 좋은 방편인 만큼 소중한 한 표를 날려버리거나 헛되이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하는 연등축제 대법회 및 연등행령 봉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채로운 장엄물로 도심을 물결치듯 수놓으며 아름답게 펼쳐지는 연등행렬은 오랫동안 이어온 우리의 전통문화죽제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과 종파를 초월해 도민과 함께하는 연등행렬 속에서 저마다 마음을 밝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리이타행의 실천을 다짐해왔다"며 "오늘 불자 여러분께서 밝히신 자비와 지혜의 연등이 새로운 평화의 빛이 돼 제주와 한반도를 넘어 온누리에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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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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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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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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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행사 후에는 자리에 함께한 신도들이 각자 준비한 제등과 장엄물 등을 이끌고 종합경기장 광장을 출발해 서사라사거리, 광양사거리, 남문사거리, 중앙로사거리를 거쳐 탑동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관음사의 여성불자들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 관음회의 장연화(56) 회장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회원들이 똑같은 단복입고 어두운 거리를 밝히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무량공덕을 지으면서 관음회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렬에 참가한 아라중학교 조기쁨 학생(15.여)은 "학교에서 행렬에 참가할 자원봉사자들을 모았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됐다"며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힘들지도 않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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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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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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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이 12일 제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탑동광장까지 펼쳐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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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상 2018-05-12 22:14:35 | 218.***.***.68
부처님오신날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