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 상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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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보전지역 관리 조례 개정안 상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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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촌 사람들 "최소한의 환경가치 지키기 위해 조례 필요"

제주 제2공항 등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중인 '도청앞천막촌사람들'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도의회에 "제373회 정례회에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 조례개정안'을 상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천막촌사람들은 "청소년을 비롯한 도민 사회 전체가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희룡 도정은 국토부의 주구가 돼 제2공항 사업을 일방 추진하고 있다"면서 " 이를 견제해야 할 제주도의회는 도민의 뜻을 무시한 채 자기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책 사업일지라도 최소한의 도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는 상식적인 조례조차 통과시키지 못하는 도의회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제2공항 사업이 법적 효력을 가지기 전에 조례안이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자림로 사업에서 보여지듯이 엉터리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제주 환경가치보다 개발가치가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책 사업이라는 미명하에 진행되는 제2공항 사업은 비자림로보다 훨씬 더 제주환경을 파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제대로 된 사전 조사나 제주 도민의 뜻을 반영할 길은 꽉 막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민의 자기 결정권 이전에 최소한의 제주의 환경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 조례안은 꼭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막촌사람들은 "도의회가 좌고우면하며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줄 동안 제주도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도의원들의 양심이 아직도 남아 있다면 그 양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373회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제주도 보전지역 관리 조례개정안이 상정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의회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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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내서 돌아댕겨봅서 2019-06-11 01:52:48 | 14.***.***.179
이젠 욕심 그만 내려 놓을때도 된것 같은데
뭐 하나 남아나질 않겠읍니다
아스콘으로 시멘트로 이 아름다운 제주를 자식들에게 ㅎ

하하하 2019-06-10 11:08:15 | 117.***.***.103
그러니까 조례 상정 이유가 제 2공항 반대라는 뜻이네요? 그 어떤 의원은 2공항 반대가 아니라고 하던데.. 같은 팀끼리 서로 입 안맞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