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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망 여아 엄마 사인도 '익사'

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8.11.08 15:29:00     

해경 "전형적인 익사 소견...딸과 비슷한 시간대에 사망 추정"

최근 제주시 해안가에서 숨진채 발견된 장모양(3)의 어머니 장모씨(33)가 7일 제주항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장씨의 사인 역시 딸과 같은 익사로 밝혀졌다.

제주해양경찰서는 8일 오후 장씨의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인은 익사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장씨를 부검한 결과 부검의의 1차 소견은 전형적인 익사 소견으로 나왔으며, 폐기종 및 흉부에 많은 물이 고여 있었다는 사항과 전신에 외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인은 국과수의 분석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장씨는 전날 오후6시39분께 제주항 7부두 방파제 인근에서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딸의 시신이 발견된지 사흘만이다. 

해경은 또 "장씨의 사망 추정 시간이 딸의 사망 추정 시간과 같은 지난 2일인 것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장씨와 딸의 사인과 사망 추정 시간이 같다는 1차 소견이 나옴에 따라 이들 모녀가 바다에 투신해 변을 당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추가 CCTV 확보 등 최종 행적을 확인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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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6시39분께 제주항 7부두 방파제 인근에서 장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은 제주해경이 시신을 인양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의 수사결과 어머니 장씨는 지난 2일 새벽 아이를 데리고 해안가로 이동한 후 바다로 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며 장씨는 지난달 31일 김포공항에서 딸과 함께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의 부친은 이튿날인 1일 오전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딸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딸을 데리고 사라졌다'고 실종신고를 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15분쯤 제주공항에 도착한 장씨는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모텔에 투숙해 2일 새벽까지 2박을 했다.

장씨 모녀가 모텔에 묵었던 1일 오후, 장씨가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우유, 컵라면, 라이터 등을 구입했다는 사실이 경찰의 카드사용 내역 조회 결과 확인됐다.

이튿날인 2일 새벽 2시31분쯤 장씨는 딸과 함께 모텔 앞 사거리에서 택시를 타고 2시38분쯤 용담동 해안도로에서 내렸다. 이어 장씨가 딸을 안고 바다를 향해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이후 4일 오후 6시36분쯤 장양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흘 후인 7일 어머니 장씨도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실시된 부검 결과 장양의 사망원인은 익사에 의한 것이라는 1차 소견이 나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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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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