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원희룡 지사, 노동존중사회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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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 "원희룡 지사, 노동존중사회 약속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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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현행 '13국 51과'에서 '17국 60과'로 '4국 9과를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원희룡 지사 공약인 '일자리 노동정책관' 도입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11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도지사는 '일자리 노동정책관제'를 도입해 노동조건 개선 및 일자리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 원희룡 지사는 지난해 5월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식 참석 당시 '노동의 위상과 제주 경제의 질적인 내용을 한 단계 발전시켜 노동과 기업과 도민 사회가 함께 상생하고 선순환의 발전을 이루는 제주형의 일자리, 노사협력,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지방선거 공약으로 '10개 분야 200개 세부과제'를 제시했고, 지역경제-일자리 핵심공약의 세부 공약으로 '일자리 노동정책관' 설치 운영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고용률은 76%로 전국 평균보다 9.4% 높아 1위를 차지했지만, 이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라며 "양질의 노동조건의 기준인 고용형태, 임금, 근무시간 등의 지표는 최하 수준을 면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노총은 "전국 최하 수준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제주도의 '노동정책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조직개편안 어디에서도 노동정책 수립 및 일자리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찾아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도지사에게 일자리확충과 비정규직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해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를 요구했지만, 원 지사는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이제는 응답해야 한다"며 '일자리 노동정책관제' 도입을 거듭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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