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아파트 매매거래량 '뚝'↓...전월세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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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파트 매매거래량 '뚝'↓...전월세는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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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매매 거래 7.5% 감소

제주도 부동산 시장의 활황세를 주도 해온 주택시장이 지난해 이후 급격한 침체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들어서도 매매 거래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5월 주택 매매거래량 집계자료에 따르면, 5월 매매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총 6만778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0.3% 감소했다.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서도 9.5%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은 25.6%, 지방은 13.7%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5월 거래량도 622건에 그쳤다. 이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13.0% 증가한 것이나, 4월(836건)과 비교해서는 15.9% 줄어든 것이다.

1~5월 누적 거래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7.5%%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무려 21.9%의 감소율을 보였다.

제주도 주택 매매거래는 2016년까지 지속적인 가격폭등 현상과 함께 거래량 증가세가 이어져 왔는데, 지난해부터는 거래량이 크게 줄어드는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거래 급감한 것은 그동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주택구입을 계획했던 수요자들이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주택 공급과잉 및 미분양 주택 범람의 원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제주도 미분양 주택 물량은 1339호에 이르는 등 미분양 주택도 범람하고 있다.

한편 5월 제주도 전월세 거래량은 83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3.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5월 누적 전월세 거래량도 4896건으로 24.2%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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