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점차 정상화, 체류객 7천명 수송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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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점차 정상화, 체류객 7천명 수송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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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이 정상화 된 12일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발권데스크에 줄을 서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최강한파가 엄습한 11일 폭설로 인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수천명의 체류객이 발생한 가운데, 이튿날인 12일 공항이 점차 정상화 되면서 쉴새 없는 수송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출발 203편과 도착 208편이 운항할 예정으로, 출발에서만 3만9489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전날 내린 눈으로 대한항공 승객 2023명, 아시아나항공 1157명, 제주항공 1456명, 진에어 380명, 에어부산 778명, 이스타항공 889명, 티웨이항공 364명 총 7047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된 만큼, 임시편을 포함해 잔여좌석 7700석이 생겨 체류객을 모두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날 오전 내린 눈으로 일시적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면서 오후까지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고, 항공기 연결편 등 문제로 출발 25편과 도착 16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한편 12일 새벽 제주공항 대합실은 모포와 깔개를 깔고 잠을 청하는 체류객들로 가득 찼다.

일부 승객들은 제주시내 숙소로 가는 것을 택했지만, 상당수는 전날 밤 운항이 재개됐을때 항공기가 뜨기를 기대하며 공항에 머무르다 기상 악화로 상당수 항공기가 운항을 포기하면서 결국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다.

제주자치도는 이들을 위해 깔개와 모포를 보급했는데, 출발을 위해 기내에서 머무르다 결항돼 대합실로 승객들이 몰리면서 보금품들이 모자라는 일도 발생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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