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찾은 원희룡 지사...해안도로 주차대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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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찾은 원희룡 지사...해안도로 주차대책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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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1박2일 마을투어 진행...토끼섬 정화활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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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구좌읍 1박2일 마을투어에서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1박2일 마을투어를 진행했다.

원 지사는 26일 구좌읍 주요현안인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 문제를 비롯해 관광객 증가에 따른 해안도로 교통혼잡 및 해안도로변 주차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어 세화리 경로당에서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장단협의회와 자생단체장 및 주민들은 원 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구좌읍 출신 정무부지사가 나오는 것이냐"며 안동우 정무부지사 지명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각종 지역현안 등을 건의했다.

우선 한경호 어촌계장은 "김녕항은 아름다운 어항으로 선정되어 100억의 국비가 투자될 예정"이라며 "조속한 사업완료로 생태환경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현재까지 사업내용은 주민설명회를 통해서 잘 반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부 사업이 변경될 부분은 주민과 함께 의논해 진행할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구좌읍 1박2일 마을투어에서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부태형 구좌읍지역자율방재단장은 중국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바지선 같은 배를 통해 큰 덩어리를 한꺼번에 청소하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기존에 쌓여있는 30톤 정도의 분량은 이미 이달 말까지 수거작업을 완료할 상태" 라며 "국가에 요청을 해서 받은 상태이나 배를 움직이는 시기이나 잔여물의 분량을 고려했을 시 올해보다 다음 해를 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어 "괭생이 모자반이나 해양쓰레기는 해녀분들의 안전사고와 어업, 관광에 악영향을 끼쳐 그 심각성을 중앙정부에 고지한 상태"라며 "앞으로 국책사업으로 제대로 연구해서 내년봄을 미리 대비하는 것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농기계 확대 보급 ▲노인 일자리 확대 ▲노인복지시설 건의 ▲스마트그리드 건물 활용 ▲시내권 거주 교사의 출퇴근비 지원 ▲친환경 급식에 대한 교육 ▲장애인 보조금 확대 지원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튿날인 27일 오전에는 하도리 토끼섬 일대에서 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한편 원 지사는 올해부터 '마을투어 시즌4' 프로그램으로 마을 주민들과 1박 2일간 함께 지내며 대화를 나누는 1박2일 마을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2월27일 안덕면 마을투어가 처음 진행됐고, 지난달 22일에는 성산읍 마을투어가 진행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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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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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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