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연맹의 공인코스로 지정된 김녕성세기해변 코스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해안절경을 배경으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제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참여의 감소로 인한 축제규모의 축소에 대한 여러 우려 속에도 세계 20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며 열기를 더했다.
경기는 풀코스(42.195k)와 하프코스(21.0975k), 일반코스(10k), 해안도로 워킹(10k) 4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대회에 참가한 참가한 Tahira Najunisaa uhaad Zaid(29.말레이시아)는 "주변에 친구들을 통해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마라톤대회라고 들어 참가하게 됐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결과 풀코스 남자부는 HAYASAKA KOJI(2시간25분40초), 여자부는 TAKAHASHI RIE(3시간27분10초)가 우승을 차지했고, 하프코스에서는 남자부 하영헌씨(1시간15분15초), 여자부는 박은희씨(1시간28분44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해외(일본) 마라톤대회 무료참가의 특전이 주어졌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세계인이 어우러져 지역과 국가의 장벽을 허물고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제22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제주관광의 전환점으로 삼아, 어떤 대외 요인의 부작용에도 흔들림 없고 관광객과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제주관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