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갇힌 '학교 밖 청소년'...정책적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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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에 갇힌 '학교 밖 청소년'...정책적 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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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위원장, 정책좌담회 개최

사회적 편견 속에서 방치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21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에서 '열린의회,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 제3차 공감소통 두런두런 정책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책좌담회는 제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경희 교육연수팀장의 진행으로 여러 이유로 학교를 그만두고 사회로 일찍 나올 수밖에 없었던 제주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이들 당사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손태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원, 양명희 제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 양시연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김순관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제도.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좌담회를 계획한 김태석 위원장은 "매년 5~6만여명씩 총 39만여명의 청소년들이 학업에 적응하지 못했거나 다른 부득이한 이유로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학교를 떠나고 있다고 추산되지만, 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모른 채 사실상 방치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흔히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문제아'나 '비행청소년'이란 잣대로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사회의 부당한 인식과 편견으로 인해 관심과 지원의 울타리 바깥에 서성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학교 밖 청소년은 더 이상 우리사회의 부적응자나 낙오자가 아니며 청소년의 자기결정과 주체적 참여를 바탕으로 교육과 노동 등 삶의 미래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며, 그 지원은 반드시 학교 밖 청소년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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