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새학기, 교육중심 시스템 성과 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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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새학기, 교육중심 시스템 성과 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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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이 기자회견 "교육시계, 학교에 맞췄다"
"성산 해사고 보류...국정교과서 금지법 국회 통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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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8일 새학기 맞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새학기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교육행정의 시계를 학교에 맞췄다"면서 "이번 학기에는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새 학기를 위해 지난 겨울,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을 완성하실 분들은 부모님 이다. 부모님께서 아이가 잘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믿어주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이들 교육과 생활 과정마다 충실히 소통하고 지혜를 모으겠다"면서 "부모님이 갖고 계신 설렘과 기대, 걱정을 '따뜻한 교육'으로 수렴하겠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희망과 건강, 행복을 꽃피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일선 교사들에게 "새 학기를 이틀 앞둔 지금, 어떤 심정에 놓여계신가"라고 물으며 "지난 겨울 방학 동안, 선생님들은 교육 본질에 맞는 새 학기를 실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냈고, 치열한 변화의 시기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결코 쉽지 않은, 고단한 여정이었다. 일상의 순간 조차, 달라진 행정의 시계에 맞춰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는 교실에 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아이들의 행복을 채울 수 있다는 선생님들의 희망과 기대가 녹아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희망과 기대가 '따뜻한 교육'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 학기 준비를 위해 노력과 정성을 다하신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새 학기는 '아이들'"이라며 "제주교육 가족 모두는 지난 겨울 동안 여러분이 생활할 교실을 정성들여 가꿨다. 새 학기, 따뜻함으로 한층 두터워진 새로운 교실에서 꿈과 희망, 건강을 찬란히 꽃피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교실에서부터 미래의 빛이 더욱 밝게 빛나도록, 이번 새 학기를 기점으로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 구축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면서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 새 학기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 아이들이 교육을 떠올릴 때, '따뜻함'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8일 새학기 맞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이 교육감은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자리에서 "내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하던 성산고등학교의 국립 해사고 전환은 어려울 듯 하다"고 답했다.

이 교육감은 "최근 (한진해운)파산으로 (해운)물류가 무너지면서 (해사고)전환도 고민이 되고 있다"면서 "단순히 해사고 전환만이 아닌 마이스터고로 가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사고는 해양수산부의 산하이고, 마이스터고는 교육부 산하로 소속과 지원방식의 차이가 있다.

그는 "교육부가 더이상 마이스터고를 설치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타 지역 해사고가 전부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있다"면서 "제주에도 그런 형식으로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이 교육감은 "국정교과서 논란이 가장 잘 정리되는 방식은 바로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국회 통과인 것 같다"면서 "국회에서 이 문제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교육감협의회를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준식 교육부총리가 제주 4.3유족회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4.3에 대해 유족 등의 의견을 잘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부분 부분 따지는 것은 (국정교과서 논란에서)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국정교과서 폐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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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8일 새학기 맞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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