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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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국어 말하기 경연대회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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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현선 (주)마인그룹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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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선 (주)마인그룹 대표이사.

제주도민의 중국어 학습 성과를 확인하며 준비과정을 통해 다시 한 번 학습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3일 제주특별자치도중국어체험학습관에서 제2회 중국어 말하기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성황리에 예선을 거쳐 올라온 24팀 중 최연소로 참가한 딸아이 서예원(8세, 한라초1)이 우수상을 받아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지난 1년간 가족과 함께 중국어체험학습관을 함께 다니며 배우고 노력하며 실력이 향상 되어가는 모습이 대견했다. 중국어말하기 대회를 위해 3분 동안 발표를 해야 할 원고를 외우는 시간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중국어말하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영석 교수는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분들의 열정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심사평을 전했는데 오히려 나이에 상관없이 가족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는 이러한 환경조건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엄마로서 회사의 대표로서 바쁜 와중에도 가족과 함께 중국어 교육을 받는 것이 얼마나 뜻 깊은 일인지 모른다. 제주도에 온 이유는 함께 즐겁게 배우고 청정자연을 거닐면서 휴식과 힐링을 통해 제주에서 세계적 명품 국제브랜드를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 때문이다.

현재 한라초등학교 1학년 임원으로써 여러 모임을 통해 학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 아이를 어떻게 잘 교육 시킬 것인가?' 가 최대 화두이다. 40년 동안 서울 도심에서 살다가 처음 제주도에 내려와서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 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제주에 내려와 보니 제주도의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이 많았다.

가족이 함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그간의 고민들도 많이 해소됐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외국어교육을 비롯한 중국어체험학습관과 같이 도에서 지원하여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무료로 교육수강이 가능했다. 무료로 진행되어 가족과 애정을 갖고 교육에 참여 할 수 있었으며, 차후에는 직원들에게 권유해 줄 예정이다. 중국어체험학습관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는 모습에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가족 중심의 삶을 살 수 있는 제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청정 지역을 지키고 보전하는 활동으로 올레길 걸으며 쓰레기 줍기 캠페인 혹은 제주어린이 비만율 낮추기 캠페인 등 제주 발전을 생각하며 여러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심도 있게 제주를 이해할 수 있는 인문교육 및 제주 원도심 걷기 프로그램, 제주향교, 서귀포대정향교 추사체서예, 도민외국어교육, 서각체험, 스마트폰어린이영화제 등 도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배우는 장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조금만 정보를 찾고 관심만 가지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어 좋다. 다만, 이러한 정보를 잘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어 아쉬움이 있다.

사랑하는 한 아이의 부모이자 기업가인 나에게 제주는 무궁한 발전과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제2의 마인그룹 창업을 준비하며 건승하길 바라며, 제주도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수강하는 도민 여러분들에게 좋은 결실이 있으시길 바란다. <박현선 (주)마인그룹 대표이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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