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최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문화예술의 섬'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크게 반색했다.
이 교육감은 30일 월례기획조정회의에서 "제주자치도가 문화예술의 섬 추진계획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상 교육기관 유치 및 설립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된다면 함덕고 및 애월고의 ‘예술과’에서 양성된 아이들의 제주도내 진학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예술과 운영에 있어서 제주도의 추진 과정 및 결과를 면밀히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제주도와 소통.협력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읍ㆍ면고등학교와 문화 예술 교육기관이 함께 발전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전국적으로 학교급식 문제가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음에 따라 전국 친환경급식의 모범지역인 제주의 위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한 급식에 각별한 노력과 관심을 가져주고, 제주도청과의 협력도 더욱 긴밀해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국내에서 콜레라, 식중독 등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예방 매뉴얼에 따라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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