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여름축제' 성황..."아이 엄마들이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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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여름축제' 성황..."아이 엄마들이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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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동요리연구회, '제2회 요리조리' 이색축제 눈길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주말인 30일, 제주시 돌송이길에 위치한 자그마한 공간에서 이색축제가 펼쳐졌다.

아동요리지도사 양성과정 강사들이 주축이 된 제주아동요리연구회(회장 한선화)에서 준비한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는 유쾌하면서도 의미있는 내용으로 진행돼 무더위를 잊게 했다.

지난 상반기 애월읍 상가리 문화곳간에서 제1회 축제를 개최한데 이어, 이날 두번째 축제는 사마리아 교회 야외 공간 및 실내에서 진행됐다.

삼양동에서 외딴길로 한참 가야 찾을 수 있는 곳이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온 엄마들과 아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행사는 큰 성황을 이뤘다.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아동요리지도사 강사들이 기획한 이 행사는 다양한 요리체험과 문화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건겅한 먹거리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의 로컬푸드를 활용해 시원한 레인보우빙수 만들기, 증편샌드위치 만들기, 얼굴 쿠키 만들기 등의 요리체험은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비즈공예와 천연염색 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제주지역 업체들이 참가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연치즈, 제주 콩으로 만든 미숫가루, 오메기떡 등 로컬푸드 및 농특산물 판매 장터가 운영됐다.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의 '제2회 요리조리 여름축제'.ⓒ헤드라인제주
▲ '오몽이'의 작은음악회 공연.ⓒ헤드라인제주
▲ '오몽이'의 작은음악회 공연.ⓒ헤드라인제주
▲ '오몽이'의 작은음악회 공연.ⓒ헤드라인제주

실내 주무대에서는 이색 공연이 이어졌다.

'채소나라여행 인형극'으로 막을 올린데 이어, 지역밴드 '오몽이'의 작은 음악회가 펼쳐졌다.

삼양동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구성된 '오몽이 밴드'는 이날 공연에서 직접 만든 나무 실로폰, 쇠실로폰, 항아리로 만든 독장고, '뚜껑 드럼' 등 다양한 이색악기로 경쾌한 음악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오몽이' 멤버인 김정옥씨는 "나무로 실로폰을 만들거나, 항아리로 장구를 만들거나 하면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고, 참여한 멤버들 대부분은 같은 지역에서 거주하는 주부들"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제주 이주 3년차로,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유쾌한 家'라는 이름의 어린이 도서관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한미라씨가 연출한 중국어 동극 '커다란 무뽑기'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중국어 동극은 한양대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한미라씨가 주부들에게 중국어 그림책 읽어주기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총화해낸 결실이기도 하다.

▲ 중국어 동극 '커다란 무뽑기'.ⓒ헤드라인제주
▲ 중국어 동극 '커다란 무뽑기'.ⓒ헤드라인제주
▲ 중국어 동극 '커다란 무뽑기'.ⓒ헤드라인제주
▲ 제주아동요리연구회 한선화 회장.ⓒ헤드라인제주
이색축제를 총괄지휘한 한선화 제주아동요리연구회장은 "아동요리연구회 강사들은 작년 아동요리지도사 양성과정의 강사와 제자로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오면서 이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강사들이 엄마의 마음으로 사랑을 듬뿍 담아 건강한 먹거리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했고, 예상 외로 엄마와 아이들이 반응이 너무 좋아 기쁘고 뿌듯한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어렵고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아동복지사업을 위해 기부하기로 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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