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제주 메밀밭 '보롬왓' 28~29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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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제주 메밀밭 '보롬왓' 28~29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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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공동대표 홍은희.오승현)은 오는 28일과 29일 서귀포시 성읍리 사프러스 골프장 인근 보롬왓 일대에서 '제2회 보롬왓 제주 메밀맡 개방' 행사를 개최한다. '보롬왓'은 바람부는 밭이라는 뜻이다.

이 행사는 국내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은 제주 메밀의 위상을 알리는 한편, 생산자와 소비자와의 만남을 통해 제주의 농업정책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는 28일 오전 11시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인형극 '뚜미 메가파워', 연극 '자청비 신화', 7080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울러 도기공방, 메밀맡 맨발로 걷기, 민속 연 만들기.날리기, 제주 밭담쌓기 등 체험행사와 함께 보롬왓 메밀로 만든 빙떡, 메밀 소바, 딤섬 등 메밀음식을 맛볼 수 있는 '메밀 푸드 토크쇼'도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유네스코지역교사협의회가 마련한 '메밀축제와 함께 하는 유네스코 학교 학생 워크숍'도 마련된다. 제주지역 학생 120여명이 교사들과 함께 메밀과 제주신화, 제주인의 삶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이 외에도 최근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채용설명회 및 견학이 진행되는 한편, 후원사인 (주)스튜디오다산은 어린이들에게 '후(who?)위인전 시리즈' 2000여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열리지만, 메밀밭은 다음달 10일까지 개방된다.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측은 "이 행사는 행정이나 외부의 지원 없이 농가가 직접 발로 뛰며 수년간 계획한 끝에 열리는 행사로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가치를 불어 넣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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