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재정관리체계' 구축...겉돌던 결산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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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재정관리체계' 구축...겉돌던 결산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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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재정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재정관리보고서를 작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재정관리보고서는 지난 2016년 1월 11일 제정된 제주특별자치도 재정관리 조례에 따라 각종 지방재정 분석제도와 연계한 제주형 재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의 재정분야 이해도를 높여 재정운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마련된 제도다.

그동안 제주도자치도는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체 재정진단을 실시했으나, 매년 10월 이후에 진단서가 작성돼 예산편성과정과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재정관련 제도와의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어왔다.

또 매년 8월부터 12월까지 행정자치부의 계획에 따라 재정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 또한 지자체의 직전년도 회계 결산기준으로 재정현황 및 성과를 12월에 발표하고 있어 당해연도 예산편성 과정과 연계되지 않았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올해부터 세입, 세출, 결산, 중기 지방재정계획 등 재정 제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입관리.세출관리.채무관리.재정운영 등 4개 분야별 104개 지표를 구성한다.

특히 이번에 작성되는 재정관리보고서는 직전년도 결산과 당해연도 예산을 기초로 7월까지 주요 지표에 대한 분석 자료를 작성하게 된다.

중기재정 전망보고는 9월까지 작성하게 돼 다음연도 예산편성과 연계하는 등 체계적 운영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제주형 재정관리보고서 작성으로 전국공통의 획일적인 지표의 한계를 넘어서 제주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재정관리가 가능해졌다"며 "시의성 있는 재정 보고로 다음연도 예산편성과 연계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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