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현씨,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46호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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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현씨,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46호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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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열린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46호 가입식.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46호 회원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주시 노형동에 거주하는 강경현(50)씨.

강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에서 1억 원 기부를 약속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로써 강경현씨는 도내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46번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전국에서는 1076번째 회원이 됐다.

(주)KFG와 ACN에서 근무하는 강경현씨는 (사)제주청소년연합 사무국장을 맡아 청소년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올바르게 선도하며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 돕기에 힘써오고 있다.

또 장애인 나들이 도우미 봉사단체인 '반딧불이 동행' 회원으로 활동하며 제주를 찾은 장애인 여행객이나 도내 장애인들의 나들이에 동행해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도내 양로원을 방문해 노력봉사를 진행하는 등 나눔행보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서 강경현씨는 "도시화되다 보니 제주의 정신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쉽다"며 "먼저 가입한 지인을 통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접하게 되었고, 제주 특유의 조냥 정신과 수눌음 정신을 실천하고자 아너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가입계기를 밝혔다.

이어 "참여하고 계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을 보며 보이지 않게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음을 느꼈다"며 "본인 또한 하나의 '밀알'이 돼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입식에 함께 참여한 허영선 ACN지역부사장(아너 42호)은 "본인의 꿈 중에 하나였던 아너 소사이어티를 가입하고 난 후, 릴레이로 해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동료인 강경현씨에게 처음으로 얘기를 건넸는데 흔쾌히 동참해주셨다"며 "첫 스타트를 끊어주신 강경현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제주지역에 46명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16명 회원이 탄생한 데 이어 2016년 새해를 맞아 현재까지 5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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