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원희룡 지사와 '갈등해소 용역' 면담
서귀포시 강정마을회 조경철 회장 등 임원진들은 26일 원희룡 제주 도지사와 공동체 갈등해소 용역과 관련한 면담을 갖고 "지역발전계획을 공동체 지원 사업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면담은 마을회가 지난해 8월 원 지사가 제안한 '공동체 갈등해소 용역'을 수용한 이후 이에 대한 후속조치 등과 관련해 조 회장이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공동체 갈등해소 용역은 제주자치도가 강정주민이 중심이된 공동체 회복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제안한 것으로, 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 연안풍력발전사업, 상태하천 조성, 노인복지종합센터, 도로개선 등 수익창출.자연친화.공동체형 장기적 발전사업 등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당시 주민들은 많은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갈등해소 용역사업이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피해보상' 차원의 사업이 아님을 전제로 해 수용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마을회는 원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갈등해소 지원사업과 관련해 조례 등 실질적인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경철 회장은 "강정 마을 주민들은 장사하는 사람도 있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갈등해소 용역을 통해 이런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고, 원 지사도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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