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주해군기지 갈등 해소"에, 마을회 등 "이게 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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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해군기지 갈등 해소"에, 마을회 등 "이게 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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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등 반대단체 17일 정부중앙청사서 규탄 기자회견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가 제주해군기지 갈등 문제를 '해소'로 분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을회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대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제주해군기지 갈등해소 선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고권일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반대대책위원장, 홍리리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10월 기준 '현재 갈등과제 48개 추진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갈등 해소'로 분류한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무조정실은 이 사안에 대해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제주도간의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공동사용협정서가 체결되는 등 부처간 합의가 이행됐다"며 분류 배경을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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