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음주운전 물의 강경흠 의원 '출석정지 30일' 징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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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음주운전 물의 강경흠 의원 '출석정지 30일' 징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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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서 '출석정지 30일-공개사과' 징계 의결
강경흠 "어떤 형사처벌도 감수...징계기간 의정비 반납"
2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4회 임시회에서 공개사과 하고 있는 강경흠 의원. ⓒ헤드라인제주
2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4회 임시회. ⓒ헤드라인제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의원(아라동을)에 대한 징계가 확정됐다.

제주도의회는 29일 오전 원포인트로 제414회 임시회를 열고 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징계안 표결에서 재석의원 39명 중 찬성 31명, 반대 8명으로 징계안은 가결됐다.

징계가 확정됨에 따라 강 의원은 앞으로 30일간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 연구회 등 도의원 자격으로 참여하는 모든 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다만 별도의 규정이 없는 관계로 의정수당은 그대로 받게 된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자숙과 반성의 의미로 3월에 받은 의정비 및 출석 정지 기간 받게 되는 의정비를 모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4회 임시회에서 공개사과 하고 있는 강경흠 의원. ⓒ헤드라인제주
29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4회 임시회에서 공개사과 하고 있는 강경흠 의원. ⓒ헤드라인제주

강 의원은 징계 확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 출석해 공개사과하며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마음 깊이 반성하며 도민 여러분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운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저 자신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며 "타인의 모범을 보여야 할 도의원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정말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한 어떠한 형사처벌도 감수하겠다"며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성찰하며 더욱 자숙하고 더 낮은 자세로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으로 깊은 실망과 분노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과 김경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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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쥐 2023-07-30 18:43:29 | 175.***.***.144
음주운전, 윤락 이런게 취미같은데 취미생활. 가지고 비난하는건 너무한거 아니야?
의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