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후보자 "수익 내지 못한 ICC, 출자 도민들께 사과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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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후보자 "수익 내지 못한 ICC, 출자 도민들께 사과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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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이선화 ICC제주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는 이선화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29일 열린 이선화 ICC제주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는 이선화 후보자. ⓒ헤드라인제주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가 2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ICC제주에 출자했으나 십수년간 배당을 전혀 받지 못한 도민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ICC제주 개인주 문제에 대한 노형동갑 양경호 의원(민주당)의 질의에 "마음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드릴 용의가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양 의원은 이날 "지난 1997년 설립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민 주체 방식을 도입해 흑자산업 추진을 공약했으나, 이후 배당 실적이 전무하다"라며 "출자자들이 고령화와 사망에 따른 출자금 환급 요청 등 도의 민원이 많이 제기되면서 개인주 매입을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또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 선뜻 출자도 해 주시고 이렇게 했는데 출자자들에게 어떤 설립 당시 공약을 지키지 못해서 지금까지 이행도 못하고 있다"며 "후보자께서 사장에 임명되신다면 출자자들에게, 우리 도민들하고 재일교포 분들에게 사과할 용의는 있느냐"라고 물었다.

29일 열린 이선화 ICC제주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헤드라인제주
29일 열린 이선화 ICC제주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양경호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에 이 후보자는 "그 말씀을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제주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민주 출자를 했는데, 이 것이 좌절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청문회를 준비했던 곳이 도민주로 운영된 사무소인데, 공부를 하다 보면 도민주를 이제 매입하러 오신 분들이 계시다"라며 "이 분들이 오시면 '아무도 사과를 하지 않는다'라고 화를 내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제가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기존 매입하신 분들과, 지금 매각을 주저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마음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드릴 용의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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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2022-09-30 01:56:49 | 223.***.***.51
추진력이 있고 친화력이 있는 분이니까 잘 경영 할 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