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보수정당 출신임에도 기회를 쫓아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제주도지사(당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은 배신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소속인 강상수 의원(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도민 사회에서는 배신과 신의를 저버린 기회주의의 전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 여야 모두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선화 후보는 세 차례 선거에서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모두가 국민의 힘이 전신 정당으로 공천을 받고 제주도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며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또 사랑을 듬뿍 받는 정치 주자다"며 "최근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있으면서 지난 5월 23일 범보수 진영 지지선언 타이틀로 현 오영훈 지사 지지선언을 했다"며 이 후보자가 '배신'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또 "ICC제주 대표이사 공모 전부터 이선화 대표 만들기 돌입한 것 같다"라며 "제1차 임원 추진의 개최 회의록을 보면 의아한 것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 심사 방법 심사일 및 모집공고 확정하기 위해 회의를 하는데, 모집공고일과 모집 공고안에 '응모자격의 경영 경제 및 관광산업의 학식과 능력을 갖춘 자'를 추가하고, 특정 부분을 삭제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누구를 위한 저 항목이 추가 된 것인지, 누가 봐도 저것은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일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자는 2021년도 응모 자격을 보면 자격요건이 하나도 해당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런데 의무 자격이 오면 경영 경제 및 관광산업의 학식과 능력을 갖춘 자를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이 항목으로 해서 이번에 응모 자격에 해당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저는 이 부분을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