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의료법인 '우리들녹지병원'으로 설립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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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국제병원, 의료법인 '우리들녹지병원'으로 설립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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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아나서울, "난임치료, 세포치료 등 AI 접목 운영"
인수관련.병원계획은 확인되지 않아...최초 인수설 '우리들병원'과는 무관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되다 허가 취소를 받아 제주특별자치도와 법적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 녹지그룹의 녹지국제병원의 지분 매입 업체는 당초 알려졌던 국내 의료기관인 우리들병원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했다고 밝힌 (주)디아나서울(대표 김수경)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2월경 의료법인 '우리들녹지국제병원'을 설립한 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설립될 병원은 최신 암치료기 도입과 치료, 난임치료, 세포치료 등 AI가 접목된 첨단 스마트병원으로 운영되며 제주도민의 의료접근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병원은 의료관광을 극대화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한국의료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는 제주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우리들리조트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확한 인수 관련 내용 및 난임치료 및 세포치료 등의 의료기관 운영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도자료에 명시된 (주)디아나서울의 본사 주소는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우리들골프장(우리들리조트제주)로 돼 있었다.

앞서 이번 녹지국제병원 매각 관련해서는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이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크게 회자됐으나, 뒤늦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우리들병원 인수설의 확산은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녹지국제병원 지분 인수업체 대표를 면담한 후, 언론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인수업체를 '우리들병원'으로 표현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러나 이 보도가 나간 후 며칠 후 우리들병원에서 공식적 입장을 통해 "우리들병원은 녹지국제병원 인수와 무관하다"고 밝히면서 해프닝으로 그쳤다. 

문 이사장이 면담한 사람은 골프장과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김수경 대표였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JDC는 '우리들병원'과는 엄연히 다른 법인임에도 최소한의 정보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가 망신을 자초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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