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적 '12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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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누적 '12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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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 확진자 접촉, 방문자 등 잇따라 확진
제주 2단계 거리두기, 정부 방역지침 따라 6월30일까지로 재조정

제주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가족간 감염 전파와 더불어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에서 감염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2명의 확진자(제주 #1229, 1230번)가 발생한데 이어, 20일에는 오후 5시까지 3명(제주 #1231~#1233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1233명으로 늘었다. 올해들어서는 812명, 6월 들어서는 1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3명 중 1명(제주 #1231번)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232번)은 수도권을 방문한 도민, 또 다른 1명(제주 #1233번)은 해외입국자로 확인됐다.

1231번 확진자는 인천시 연수구 875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2일 업무차 인천시를 방문하던 중 인천시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1232번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업무차 서울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16일 입도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스스로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33번 확진자는 지난 13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로 입국 후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앞서 지난 18일(7명)과 19일 확진자 9명 중 8명은 가족간 감염에 의한 확진자로 나타났다. 또 다른 1명은 업무차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제주 #1229번)으로 파악됐다.

이 중 1229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시에서 업무차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최근 접촉했던 지인이 18일 경기도 과천시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연락을 받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입도 전에 지인이 몸이 아팠던 사실을 알고 최대한 외출을 자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74명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름 휴가시즌을 앞두고 재확산 위험 요인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판단하고, 당초 20일까지로 계획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오는 6월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당초 발표에서는 7월4일까지로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발표에 따라 기간을 재조정했다.

7월 1일부터 적용될 제주지역 거리두기 개편안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6월 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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