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족간 감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누적 '12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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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간 감염 코로나19 확진자 속출...누적 '12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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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추가 확진...6명은 확진자 가족, 1명은 유증상자
6월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39건'...감염재생산지수 '0.91'

제주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진정됐지만, 가족간 감염 전파에 의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또 6월 들어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사례도 이어져 여름 관광시즌을 앞두고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총 1086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28명이다.

제주에서는 6월 들어 총 1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80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주일간(6월12일~18일) 50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14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주 동시간대(6월5일~11일) 9.57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1로 전주 0.66과 전일 0.80 보다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늘지 않았지만 이번 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조금씩 증가한 이유는 확진자 수가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성배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이면 감염재생산지수는 1에 근접한다"면서 "여름철 휴가.여행 등으로 인해 언제든 유행할 위험성이 존재하는 만큼 주말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양성으로 확인된 7명은 모두 제주도내 거주자로, 이 중 6명(제주 #1222·1223·1225·1226·1227·1228번)은 제주지역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6명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접촉자나 동선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1명(제주 #1224번)의 경우에는 코로나19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1222·1223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된 제주 120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해왔으나 2명 모두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1224번 확진자는 발열, 두통 등의 증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다. 이로써 제주지역에서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집계됐다.

1225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1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최초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진행해왔다. 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6·1227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제주 116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를 해왔으나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8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11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 역시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서대문구 확진자 1명 포함 86명이며, 1명은 경기 김포시로 이관됐다.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접촉자 298명 및 해외입국자 341명 총 639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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