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어린이집 365곳 '임시휴원' 명령
상태바
제주시,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어린이집 365곳 '임시휴원' 명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사우나發 가족전파 어린이집 원아 1명도 확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내 어린이집 365곳 대상으로 임시휴원 명령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맞벌이 가족 등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에는 긴급보육을 실시해 보육공백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휴원 명령 기간에는 출석 인정 특례가 적용됨에 따라 보육료는 전면 지원된다.

제주도는 긴급보육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보호자를 대상으로 돌봄 현황 및 아동상황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재원 아동의 돌봄 상황을 자체적으로 파악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집 내 외부인 출입금지 등을 통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내부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도 철저히 이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추이 등에 따라 휴원기간 연장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제주시 소재 어린이집은 365곳으로, 재원아동은 1만8087명, 보육교직원은 4511명이다. 18일 기준 어린이집 등원률은 53%(9552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한라사우나 관련해 가족 전파에 의해 어린이집 원아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사임당어린이집 원아 1명을 포함해 가족 총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오늘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사임당어린이집 앞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어린이집 원아 등 10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가족 A씨가 한라사우나 관련 이력으로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해당 가족들이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차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밀접접촉이 이뤄진 보육교직원 1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체 채취가 완료됐으며,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