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사우나發 고교생.초등생.원아 잇따라 확진
상태바
제주 한라사우나發 고교생.초등생.원아 잇따라 확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제일고 1명, 남광초 1명...어린이집 원아 1명 감염 확인

제주시 이도일동(중앙로) 소재 한라사우나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지역사회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고교생과 초등학생, 어린이집 원아까지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사우나 이용자와 접촉했거나 가족간 전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제주제일고등학교에 다니는 A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제주 216번째)을 받았다고 밝혔다. 

A학생은 한라사우나 관련해 확진판정을 받은 21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A학생과 같은 반 학생들을 비롯해, 수업을 했던 교사들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 이들은 모두 접촉자로 분류돼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

이날 남광초등학교에 다니는 B학생도 확진판정(제주 220번째)을 받았다. B군도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제주 183번째)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남광초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같은 반 학생들과 교사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14일간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B학생의 경우 방과 후 수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수업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도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이날 제주시 오라동 소재 사임당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아동의 가족 C씨가 지난 18일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들이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 원아를 비롯해 가족 등 5명이 잇따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집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원아 등 10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밀접접촉이 이뤄진 보육교직원 12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