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희의 '행복한 미술'] (8)[인터뷰]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승택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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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의 '행복한 미술'] (8)[인터뷰]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승택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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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이하 재단) 이사장이 취임 후 바쁜 일정에도 문화예술계 현장을 두루 살피고 소통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주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갈 이사장의 계획이 행복한 현실로 마주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제10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승택 이사장은 서귀포에서 출생하여 건국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과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 왔다. 2006년도부터 서귀포에서 ‘갤러리하루’와 ‘문화도시공동체 쿠키’를 통해서 문화예술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는데, ‘서귀포예술시장’을 시작했고, 마을에 문화를 심는 프로젝트인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공공미술 프로젝트’, ‘빈집을 활용한 레지던시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이후 제주도청에서 문화예술, 도시건축 분야 정책 자문을 했고,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지내고, 재단에 오기 전까지 도시와 문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의 컨설턴트를 해왔다.

이승택 이사장이 바라보는 여러 관점을 통해서 재단의 활동들을 폭넓게 만들고, 제주 도민들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친숙한 곳이 되길 바라고 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전반적인 사업 현황에 대해 궁금합니다.

- 크게는 세 가지로 ‘창작지원’, ‘문화예술교육’, ‘지역문화지원’의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창작지원’은 창작을 하는 예술인과 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구성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교육’은 생활 속 문화예술교육의 다각화와 제주형 문화예술교육 지역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문화예술교육의 체계화와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헤드라인제주
이승택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헤드라인제주

‘지역문화지원’은 제주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문화예술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 갤러리’, ‘예술곶 산양’, ‘김만덕 객주’가 있으며, 이 예술공간을 거점으로 제주도 내에 예술의 향기를 전파하기 위한 공간사업이 있습니다. ‘예술곶 산양’은 올해 8월 무렵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으로, ‘재밋섬’ 건물 매입과 내부적으로 인적 잡음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정리할 계획이신가요?

- ‘재밋섬’ 관련 사항은 ‘제주아트플랫폼’ 사업으로 명칭 하는데, 이 부분은 여러 과정을 통해서 살펴본바, 재단의 이사장이 결론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약, 재단이 의견을 밝히면 왜곡이 될 수도 있고, 위원회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타당성검토위원회의 결론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현재, 5차례 타당성검토위원회가 개최되면서, 위원회를 통해서 도민들의 의견을 듣고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모든 활동이 멈춰진 상태입니다. 이 부분은 조속히 해결하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인적 잡음에 관한 사항은 절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혹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를 할 것입니다.

한편에서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자체 사업보다는, 도의 위탁사업이 많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제주도뿐만 아니라 국가 위탁사업도 많이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자체 기획사업이 불가능했던 구조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재단에서 이미 큰 노력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2021년도부터는 자체 기획이 가능하여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재단이 본연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자체 기획사업 중심으로 제주의 문화 예술계를 위한 마스터 플랜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획’을 강조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생각하신 전략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수혜자 중심의 조직으로 바꾸자’, ‘소통하면서 가자’, ‘기획하는 재단이 되자’라는 계획으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세 가지 내용을 기반으로 조직의 구성과 예산의 편성 등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혜자’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자면, 재단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제주도민과 지원사업을 받는 문화예술인들로 보고 있습니다. 수혜자 중심의 배경은,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는 창작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제주도민을 위해서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판이 확장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것은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될 것이고, 전략의 세 부분은 함께 시너지를 만들면서 실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 달이 지난 상황에서 이른 질문이지만, 계획했던 사업과 구상 중에서 진행되는 사항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사실 코로나 상황이어서 본질적인 대답을 드리기 어렵지만, 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에서 ‘수혜자 중심’의 전략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문화예술의 멈춤을 시작하는 것

전시와 공연이 대부분 멈춰있었는데, 방역 지침을 공유하고 정부 지침대로 안전하게 관리되는 차원에서 문화예술이 활발하게 진행되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디테일

예술곶 산양은 폐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천정이 낮습니다. 이를 미술 작업에 어울리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조명의 경우에도 일반 조명의 전구와 위치가 아닌 전시실과 같은 형태로 변경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작업실과 주거공간이 나뉘어 있어서 생활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을 없애고,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술곶 산양의 2021년도 입주작가 공고는 오는 9월 정도에 나올 예정입니다.

다양한 문화예술의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소통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는 어떠셨나요?

-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경험했습니다. 현장 방문을 갑작스럽게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문화예술계의 전반적인 분야를 직접 방문하고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이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할 계획입니다.

정책의 생명은 ‘디테일’에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 나와도 꼼꼼하지 않으면 그 효과는 퇴색되고 마는데, 솔직히 이미 나올 수 있는 정책은 대부분 나와 있고, 정책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것은 ‘현장과의 소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재난지원금

현장에서 듣게 된 말씀 중에서, 코로나 때문에 특히 문화예술계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 방안으로 재난지원금 형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획서로 지원을 해 주거나, 일정 기간 공연과 전시를 했던 이력으로 검증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중앙정부의 지원사업을 재단과 연계하여 힘들지 않게 지원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원과 정책은 더욱 정확해야 하는데, 특히 어려운 분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굉장히 발 빠른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화예술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찾아서 추경예산에 올린 상태입니다.

제주도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정책과 방향에 대해 생각해 두셨다면 무엇일까요?

- 제주의 문화예술은 제주의 가장 중요한 관광자원이기도 해요.

예를 들어서, 국내의 문화예술기획자들이 제주에서 판을 벌일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산과 매력을 이용해서 밖으로 나가지 말고 안에서 해결할 방안도 필요한데, 재단이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소통의 힘

조직 내에서는 제주 도민 및 문화예술인과의 소통팀을 만들고, 도 외에서는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국내의 문화예술기획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통하는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을 때 정책적으로 반영하려고 합니다.

#정확한 정책과 지원

현재, 생활문화와 전문예술인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을 정책적으로 분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생활문화가 발전하려면 전문예술인들이 많은 콘텐츠를 생산하고 뒷받침해주는 것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므로 구분해서 정책화해야 합니다.

2년의 임기가 있지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앞으로 가야 할 방향성을 위해 향후 10년 혹은 100년을 위해서 어떤 밑그림이 필요할까요?

- 굉장히 영광스럽게도 2021년도에는 재단이 창립된 지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중요한 시점에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서 큰 무게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음 아픈 얘기를 하자면, 재단이 20주년에 걸맞은 성숙함을 갖고 있는가! 한번 뒤돌아봐야 할 상황입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밑그림

먼저, 20주년 아카이브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로운 제주문화예술의 100년을 위해 모든 문화예술과 함께 가야 할 텐데, 이 구상에서 재단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정책보다 다음 해 상반기까지는 제주의 문화예술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를 모아보려고 합니다.

#문화예술의 유기적 연결

제주의 공공 문화예술 공간으로, 제주문예회관, 제주아트센터,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이 공공의 기관이 함께 소리를 모아서 제주문화예술의 100년 지표를 만들 계획으로 공동기획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의 문화예술 단체와 협회가 함께 한다면 더 좋을 것 같고요. 다양한 분야가 참여 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서귀포시는 문화예술의 정보를 수집하고 혜택을 받는 점 등에서 거리감이 발생하고 있는데, 서귀포시에 서귀포문화예술재단의 건립 요청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는 점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

- 실제로 재단에서도, 서귀포시에 이런 기능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지하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공간을 만드는 것보다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네트워킹하고 공유하는 차원에서 움직인다면, 작지만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미 서귀포시 지역 예술인을 위한 찾아가는 행정지원서비스로 서귀포시 문화도시센터와 ‘예술활동증명’의 신청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제주문화예술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 코로나 팬데믹으로 문화예술 산업 전체가 더 힘들어졌는데, 문화예술계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방법론과 정책을 찾아 주시되, 행정이 제도 개선을 하면서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좋은 정보와 정책이 나와 있어도 정보를 얻기 힘든 상황이 대부분이어서 소수의 사람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행정이 밀접하게 정보를 전달해서 더 많은 문화예술인이 동등한 기회에서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 부분을 매우 공감하고 있었기에 도내의 문화예술 복합 공간 중에서 400곳을, 생활문화 쪽 동아리는 600곳을 파악해 두었고 재단의 사업과 정책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단 홈페이지도 사용자가 편리하도록 개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리게 될 텐데, 시작이기도 마지막의 문제가 될 수도 있으면서 핵심적인 사항이 되는 ‘코로나19’ 관련 내용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재단 이사장직을 맡게 되면서, 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은 무엇일까요?

- 재단의 예산도 10% 삭감되었습니다. 코로나와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니어도 도내 문화예술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생태계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향후에는 전반적으로 발전하고 지속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코로나19’는 변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예술의 이벤트와 퍼포먼스가 펼쳐질 기회이며, 가치나 파급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로써 문화예술이 사회 곳곳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로 도달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은 문화예술이 아닐까요? ‘코로나19’ 시대에 부합하여 문화예술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해야 합니다.

제한하는 것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지, 문화예술을 제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복 탄력성을 치유할 힘은 문화예술에 있고, 이것은 우리와 문화예술계의 사명입니다.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문화예술계의 실태 및 사례를 조사하고, 향후 지원정책 등을 모색하는 설문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행보는 이승택 이사장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섬세하고 정확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발 빠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초심의 구상과 실행이 끝까지 이어져서 ‘문화예술의 섬 제주’에서 웃음꽃이 만개하길 기대해 본다.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주목해 주었으면 하는 점들을 보탠다.

#제주에서 다양한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상생해야 할 방향성과 기준을 토대로 견해와 차이를 줄이는 것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진행한 사업의 아카이브 구축과 대중에게 용이한 접근 방법

#제주문화예술인의 인력 풀을 등록하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정보 공유

#제주문화예술인과 작품 사진 및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스템 지원 혹은 연계 방법

인터뷰를 진행한 이사장실의 벽면은 허전한 상태로 있었지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무렵 “앞으로 미술 작품을 채울 텐데, 방문객에게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미술인들을 홍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라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승택 이사장이 강조한 ‘소통’, ‘기획’, ‘디테일’을 통하여, 100년 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2020년도의 출발을 부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정희 예술 감독)

<한정희의 '행복한 미술'>코너는?...

한정희 디렉터 ⓒ헤드라인제주
한정희 디렉터 ⓒ헤드라인제주

한정희의 '행복한 미술'은 다양한 기관의 전시 · 기획자 · 작품 · 작가 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여, 문화예술인들의 지위를 향상하면서 미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연재됩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행복을 찾는 과정에서 미술이 촉매제가 되기를 바라면서, 연재를 읽고 작품을 감상하는 계기 마련과 미술을 통해서 개인의 행복한 일상을 마주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한정희 디렉터가 총괄 기획한 전시로는 2019 제주국제평화센터 '평화의 꿈' 및 'DMZ 평화 생명의 땅', 2018 제주해짓골아트페어, ICC JEJU 아트&아시아 제주 2015 쇼케이스, 2015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 개관기획전, 2015/2016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마련전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문화 기획, 언론 기고, 미술 연구조사, 미술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정희 디렉터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미술관·박물관학과 졸업

예문사 「학예사를 위한 소통하는 박물관」 공저

주경야독 문화재아카데미 ‘한국미술사’ 강사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운영위원

삼매봉도서관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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