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연진 안전자치행정국장은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공문의 총선 여론조사 동향 파악은) 정치적인 행위나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인 선거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국장은 "시민들이 선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를 알려고 했던 것으로, 특정 정당이나 인물 등에 관련한 여론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론을 담당하는) 실무자들은 이러한 일반적인 선거분위기를 전제하고 작성하면서 총선 관련 시민들의 관심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보고내용에)한 꼭지 놓은 것 같은데, 외부에서 보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실제 읍면동에서 여론동향 파악 보고로 올라온 내용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고, 전 읍.면.동에서 이 내용이 올라오지도 않았다. 일부 지역에서만 간략하게 3~4줄 정도 올라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제주도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는 이 공문내용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의원들은 '공무원의 선거중립성'에 큰 의문을 제기하며 이번 여론동향 진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