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향 파악하는 것은 정상적 업무" 해명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 들러 "선거개입할 생각이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는 생각"이라며 "여론 등 주민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일상적이고 통상적인 업무로, 이를 파악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행정의 정상적인 업무이고, 전국 지자체가 다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행정기관이 선거에 개입하려 햇으면 공문에 흔적을 남기겠나"라고 반문한 후, "다만 오해를 사는 것과, 심려를 끼친 점은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문에 '제주시장 특별지시항'이라고 명시하면서 동향을 파악해 보고할 내용의 첫번째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주민동향 및 여론'이라고 적시해 읍.면.동에 시달했던 점이나, 동향 파악 보고방법을 공식적 문서회신이 아닌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활용해주도록 하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하지 않았다.
또 김 시장은 주민 여론동향 파악이 전국 지자체 어디서나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선거동향에 대해 시장의 특별지시로 공문이 시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전해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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