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경청회 '고교생 인신공격',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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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경청회 '고교생 인신공격',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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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혐오표현, 철저히 조사해야...제주도정도 '방조' 사과해야"

지난 6일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경청회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고교생에 대해 인신공격이 가해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됐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제주녹색당은 19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를 방문해 '제2공항 경청회에서 발생한 차별과 혐오표현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제주녹색당.

이들 단체는 진정서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제주도내 만연한 나이에 따른 차별과 혐오 표현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사건의 차별과 혐오 표현 여부를 철저히 조사ㅎ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권고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는 경청회에서 차별과 혐오표현을 방조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차별과 혐오발언 당사자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하라"고 요구했다.

제주도에 대해서는 공무원 대상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제주도 주관 행사에 대한 인권침해방지 매뉴얼을 수립할 것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경청회에서 제2공항 건설이 기후위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제2공항 반대 의견을 냈던 청소년에 대해 '감성팔이' '어린 학생 동원' '청소년이 배석할 자리가 아니다' 등과 같은 발언이 아무런 제어 없이 쏟아졌다"면서 "당시 제2공항을 찬성하는 이들이 내뱉은 발언은 나이가 어린 사람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식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말을 들은 청소년 참여자는 공포와 모욕감 등 큰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혐오표현을 한 이들은 대부분 사회의 기득권층인 어른으로 그들은 나이가 어린 학생들은 공론의 장에 나설 자격이 없다며 차별했고 ‘감성팔이 한다’는 등의 혐오 표현을 부끄러운 기색 하나 없이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나이 어린 이들에 대한 차별은 제주 사회에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누적되어 왔다"며 "제주 사회가 청소년에 대한 차별과 혐오표현을 문제없이 수용하면서 지속화되고 공고화된 차별과 불평등의 생생한 민낯은 지난 제주 제2공항 서귀포 경청회를 통해 생생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는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과 제주녹색당. 

그러면서, "제주 사회에서 나이 등을 이유로 차별적 언사나 행동, 혐오적 표현 등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는 이제 근절되어야 한다"며 "인권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은 모든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며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보호하며, 이를 침해하지 않는 것은 국가와 제주도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서 더 이상 나이를 이유로 차별과 혐오표현이 방조되는 없도록 대책을 권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도정은 지난 경청회에서 차별과 혐오표현을 방조했을 뿐만 아니라 발생한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아직도 피해 당사자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주도정의 인권 감수성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힐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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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3-04-23 09:08:06 | 211.***.***.132
성산 땅 투기꾼.●.도청직원도 포함된
20여명이 어린학생을 경청회의장과
인터넷상 "집단괴롭힘"의 중대 사건이다
.검찰에서 직접 수사하세요
<증거자료는 빛나는 제주TV..인터넷.악플>
엄벌해야.이런일이 재발하지 않습니다..
성산 부동산업자를 포함한 지역
토착세력을 척결하라

집단 괴로힘 가해자 추정,,
ㅡ도청 공항 담당부서 8~9명
<닉네임 : 억새왓,,용담토박이,,광치기..
달리,,제주사람,, 닉네임 수시변경 2-3명>

도민 2023-04-21 08:21:31 | 211.***.***.7
1. 숨골 ㅡ150여개
2. 군사공항ㅡ 군사공항
3. 조류충돌 ㅡ법정보호종 50,00여마리
4. 멩꽁이ㅡ 2급보호종,,멸종위기종
5. 동굴ㅡ2공항 숨골 밑에 용암동굴수준 있다
6. 도룡뇽ㅡ 수만마리 존재 확인
7. 철새ㅡ 겨울철새 100,000마리 조사누락
8. 인구절벽ㅡ 2030년부터 폭팔적 감소,국가존립위협

청주공항근처사는육지것 2023-04-20 10:03:47 | 112.***.***.199
인신공격을 말하기 전에, 어른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자세부터 고쳐라~ 그 고교생의 발언모습을 방송으로 보면서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만 들더라! 나만 그런걸까? 찬성측을 땅투기꾼으로 매도하는 듯한 발언과, 일국의 장관을 향해 내지르는 막말성 호칭!! 보는 내가 낯부끄러운 수준이더라. 너 자신부터 돌아봐라~

어느게 맞냐? 2023-04-20 01:58:46 | 14.***.***.202
지난번 2차 경청회때랑 오늘이랑
콧털이 학생 데려왔냐?
or
학생이 콧털 데려왔냐?

분명한 건 그들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는거!

서서히... 2023-04-19 23:35:46 | 223.***.***.243
이제 너희들의 정체를 경청회를 통해 서서히 알아가고 있는것 같다.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

조금 더 머리를 쓰지?ㅈㅈ
2번째 경청회를 보고 바보도 알겠더라.

귝가인권위? 2023-04-19 21:10:30 | 223.***.***.243
이런게 국가인권위 진성서 사안이냐?ㅍㅎㅎ
어른들이 한참 어린 학생에게 받은 모욕적인 인권침해는 생각 안해봤냐?

참 자기만 아는 독단적인 자세네!

오늘은 콧털이 학생 대동했네?

국가인권위 진정서?
나머지 2차례 경청회때 니들 조용히 해라 바로 이거네!ㅈ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