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이용 수월해야...지선.간선 명확해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최근 추진되고 있는 제주도 버스 준공영제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 작업과 관련해 "도민들의 이용이 수월해 져야 한다"며 "지선과 간선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6일 오전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대중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중교통은 도민들께서 이용이 수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뒷받침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고, 관련 용역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지선과 간선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다양한 민원 들어주다 보니 개념이 무너졌다"며 "이를 명확히 복원해야 한다. 그래야 효율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공차(빈 차)의 비율이 너무 많다. 승객을 한명도 없는 공차를 지원금 주며 운행할 이유가 없다"며 "대형 차량이든 중형이든 소형이든 바꾸고, 읍면의 경우 오히려 행복택시를 지원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오 지사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되고 있는데, 여기서 25%정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부분을 포함해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데, 앞으로 세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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