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백신 접종 후 사망, 방역당국 책임있게 입장 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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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백신 접종 후 사망, 방역당국 책임있게 입장 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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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제주에서 20대 여성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한 것과 관련해, 백신 인과성이 의심된다는 의학계의 비공개 문건이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방역당국과 질병청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6일 오전 민선 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관련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위로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모더나 백신을 맞고 사망한 학생과 관련한 보도를 어제 접하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담당 주치의와 역조관이, 백신 연관성 제기했고, 학회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비공개 문건이 나왔지만, 질병청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비공개 문건에서 제기된 사망과 백신 접종간이 연관성.인과성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희생된 가족에게 이를 입증하라고 규정할 수 있겠나"라며 "윤 대통령이 후보 당시 백신 접종 부작용 국가책임제를 약속했는데,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소한 백신인과성과 관련해 희생자들에게 위로할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서 방역당국과 질병청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SBS>는 지난해 7월 제주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20대 여성 ㄱ씨와 관련해 4개 전문학회의 공식 입장이 담긴 비공개 문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에 따르면 우선 대한신경외과학회와 진단면역학회는 '의견 없음'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혈전지혈학회는 백신 관련 가능성이 없고, ㄱ씨의 사망 원인인 뇌출혈 발생 원인으로 류마티스 질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류마티스학회는 ㄱ씨가 류마티스를 앓았을 가능성이 낮고, 백신이 뇌출혈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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