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해상풍력 인허가권, 해양자치는 양보.타협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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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해상풍력 인허가권, 해양자치는 양보.타협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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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타지자체 협의할 필요 없어...해상 경계 명확화해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섬 속의 섬인 추자도 해상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이 추진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6일 해양자치와 바다자치를 강조하며 "인허가권을 양보.타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진행된 민선 8기 출범 100일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논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라남도가 추자도 해상풍력과 관련해 해양 경계 및 전력계통 문제에 대해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타지자체와 협의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오 지사는 "일정부분 추자도 관할 영역에 포함된다는 점 때문에 전남도청이 협의 요청할 여지는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해상 경계와 관련 법규정이 미비하다. 판례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고, 그 경계 명확히 하는 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자부와 권한에 대해 협의 진행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저는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양자치.바다자치를 취임 초부터 강조했다. (이 사업 인허가권을)양보.타협할 수 없다는 점 분명히 말씀 드린다. 관련 법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추자도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 가진 분들 있을 것"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사업제안서가 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관계자들의 이야기 듣고 직접, 또 제주시장이 열심히 행보 하는데, 이를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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