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비정규직 차별해소 총력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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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제주지부 "비정규직 차별해소 총력 투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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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신분철폐 집단교섭승리 농성돌입 및 총력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8일 오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비정규직 신분철폐 집단교섭승리 농성돌입 및 총력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비정규직 신분철폐 집단교섭승리 농성돌입 및 총력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 해소와 처우개선을 위해 농성투쟁을 포함한 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일 노조 사상 역대 최대 인원 2만 5천여명의 총파업 참가로 사회대전환과 불평등 타파, 비정규직 신분철폐에 대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높은 열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17개 시.도교육청 간의 집단임금교섭이 올해로 5년째"라며 "해를 거듭할수록 교육청들은 교섭비용을 줄이려고 집단교섭구조를 고집하면서도 서로 타 지역교육청의 의견조율의 어려움, 입장차이를 핑계대는 모순적 태도로 교섭자체에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올해 역대 최대 교육재정 호황 앞에서도 사측은 예산만 운운하고 교육감은 그 뒤에 숨어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차별해소, 정규직화 약속이행에 어떤 의지도 노력도 내보이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코로나로 예산이 삭감되었다면서 사상 최저 수준의 임금인상을 제시하더니 이번에는 공무원평균인상률에도 못미치는 기본급 인상안을 내면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를 조롱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비정규직 차별해소의 방향에서 단계적 인상을 약속한 근속수당은 정부가 공약을 파기한 것이 원인인데도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지 않았으니 대폭 인상은 어렵다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시간 끌기, 지지부진 불성실교섭 같은 적폐를 올해는 끊어내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의 집단교섭, 노사가 함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임금교섭을 책임있게 만들겠다는 임금집단교섭 책임교육감 전남교육감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며 "전남교육감은 빠르게 결단하고 학교비정규직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비정규직 철폐와 집단교섭승리를 위해 지난 총파업에서 보여준 기세를 모아 총력투쟁을 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사측의 부지부동, 불성실한 교섭이 계속된다면 2차 총파업도 불사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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