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비노조 "학교급식실 노동강도 심각...적정인원 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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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비노조 "학교급식실 노동강도 심각...적정인원 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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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31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학교급식실 노동자들의 노동강도가 심해졌다"면서 "교육당국은 인력확충을 통해 적정인원을 배치하라"고 촉구했다.

학비노조는 "학교 방역수칙 및 백신접종에 따른 인원 공백, 시차배식, 이동급식, 방역업무 등 학교급식업무는 가늠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났으나 늘어난 업무를 담당할 인력은 배치하고 있지 않다"면서 "평상시에도 공공기관에 비해 2~3배나 많은 식수인원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급식노동자는 고강도 노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규로 채용된 학교급식노동자가 고강도 노동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학교급식실의 노동강도는 평상시에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교육당국은 인력충원 없이 방역에 따른 수많은 업무를 기존의 인력으로만 감당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부는 단계적 전면 등교 계획을 발표했으나 계획에는 학교현장의 노동자가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근복적인 해결책이 없다"면서 "곧 전면등교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학교급식노동자들의 희생만으로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학비노조는 이와함께 "학교급식실에서 근무하다 폐암진단을 받은 산재 신청자 또한 급증하고 있음에도 교육당국은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발병에 대책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서 직업암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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