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19 확산차단 준2단계 특별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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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19 확산차단 준2단계 특별방역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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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시설 중심 '핀셋방역' 진행

제주에서 연일 두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감염 경로가 파악된 만큼 현재 제주에서는 유흥업소, 피시방,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확진자 발생 시설을 중심으로 집중적 '핀셋 방역'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 대신 집단감염이 빈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핀셋 방역 조치를 실행하며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우선 오는 23일 자정까지 2주간을 집중 방역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각 부서별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방역수칙이 의무화된 중점·일반·기타관리시설을 집중 점검 중이다. 

마스크 착용이 어렵거나 '3밀 환경'에서의 체류, 관광객 다수 방문 예상 업종 및 장소 등에 대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강력 단속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감염 우려가 높은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감성주점, 목욕장업, 피시방, 오락실·멀티방에 대해서도 밤 11시 이후의 영업을 제한했다.  

공직 사회를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오후 9시 이후 모든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역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집중점검과 관련해, “감염 발생 빈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가 이행되는지 철저하게 점검 하겠다”면서 “현장점검반을 확대 운영해 방역이 허술한 곳이나 빈틈이 없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서는 나흘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1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29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408명, 5월 들어서는 115명이 확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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