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제3의 오예진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할 것"
제주특별자치도가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의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일 연내 행정체제 개편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하기 위한 정부의 결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431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기초자치단체 도입 관련 당면 최대 과제인 주민투표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장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주민투표의 실시 여부가, 이달 중 마무리되어야 한다"면서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의 손으로 행정체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르는 제주4.3 관련 왜곡 발언에 대한 엄중한 조치도 요구했다.
이 의장은 "최근 정부 주요 인사들이 제주 4‧3에 대한 망언을 쏟아내며 어렵게 쌓아온 화해와 상생의 역사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역사인 4‧3을 부정하는 발언은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제주도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 되지 않도록국가 차원의 엄정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4‧3 왜곡 행위를 처벌하는 특별법 제정과4‧3의 정명을 찾는 활동에 먼저 나서겠다"며 "도회는 4‧3의 완전한 해결에 모든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10미터 공기권총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제주출신 오예진 선수의 쾌거와 관련해 후속조치도 언급했다.
이 의장은 "리의 자랑스러운 제주의 딸, 오예진 선수 또한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며 견디고 이겨내어, 여자 10미터 공기권총 종목에서우리나라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며 "오예진 선수의 금메달은열악한 제주의 사격 인프라에도 불구하고피나는 노력과 주변의 도움 속에서 묵묵히 그 길을 걸어, 얻어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기에 우리는 함께 기뻐하는 것에만 머물지 않아야 하겠다"며 "앞으로 종합사격장 구축 등 우리가 무엇을 해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주에서 제2의, 제3의오예진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비인기종목으로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한 채구슬땀을 흘리는 선수들이 없는지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후속조치 필요성을 역설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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