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29일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첫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노동분야 전담부서가 신설되지 않은 점을 들며 "이번 조직개편은 28만 노동자를 외변한 빈껍데기 조직개편이다"고 혹평했다.
민주노총은 "오영훈 지사는 올해 지방선거 후보시절 민주노총의 정책질의에 '노동전담 부서 설치'에 동의했고, 지난 5월19일 한국노총을 방문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에 노동과 고용을 전담하는 새로운 부서 설치'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노동전담부서가 부재한 이번 조직개편은 오 지사의 '노동존중공약 파기 선언'에 다른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오 지사의 조직개편안에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제주도의 노동 존중 사회 실현의 첫발을 내디딜 노동전담부서 설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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