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산발적 확산...고교생 확진자 속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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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산발적 확산...고교생 확진자 속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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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추가 확진, 누적 '1488명'...지역사회 n차감염 잇따라
3개 고교에서 6명 확진, 접촉 학생.교사 긴급 진단검사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잇따라...대정읍 PC방 동선공개 

제주도에서 가족.지인간 접촉 감염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입도 관광객과 더불어 학교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총 17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1명(제주 #1478~#148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488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067명, 이달 들어서는 223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날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입도객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n차 감염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별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제주 1479번, 1480번, 1482번~1486번)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또는 타 지역 방문 이력자 1명(제주 #1488번)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3명(제주 #1478번, 1481번, 1487번)이다. 

거주지별로는 제주도민이 8명, 서울 거주자 3명(제주 1485번, 1486번, 1488번)이다.

◇ 제주여행 입도객 잇따라 확진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제주에 내려온 관광객들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 #1485번과 #1486번 확진자는 제주 14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들은 서울 거주자로, 지난 15일 제주여행을 위해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1467번 확진자의 경우 강원도 강릉 51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강릉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제주 1488번 확진자도 서울 거주자로 지난 16일 여행을 목적으로 일행 1명과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88번은 지난 14일 접촉했던 지인이 진단검사를 받는 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검사 받은 결과, 음성으로 나와 제주에 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입도 당일(16일) 서울 마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시설에 격리됐고, 격리 중 발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입도한 일행 1명은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 가족.지인간 접촉 n차 감염전파 잇따라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n차 감염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지인이나 동선이 겹쳐 검사 받고, 확진된 사람은 7명(제주 1479번, 1480번, 1482번~1486번)이다. 

제주 1479·1480번은 1477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 16일 제주 1477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482·1484번 확진자는 제주 143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2일 1437번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고, 17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아 최종 확진됐다.

제주 1483번 확진자는 제주 148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확진자는 1484번이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자, 함께 검사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1478·1481·148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 대정읍 PC방 확진자 방문, 동선 긴급 공개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들에 대해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상가로 소재 고스트캐슬피시방(PC방)에 체류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피시방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1~2시간씩 확진자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날짜별로는 △14일 오후 6시10분~7시50분 △15일 낮 12시 40분~ 2시 20분, 오후 5시 30분~7시 △16일 오후 4시~5시 20분 △17일 오후 2시 20분~4시 30분 등이다.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피시방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 3개 고교서 학생.교사 6명 잇따라 확진

이번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도내 3개 고등학교에서 학생 4명과 교직원 2명이 확진된 사실이 확인돼, 긴급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7일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18일에도 2학년 1명과 3학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9일 오전 0시 기준 학생과 교사 등 총 323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가 이뤄졌는데, 지난 18일 검사자 중에서는 2명은 양성, 1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305명에 대한 검사결과는 19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현재 한림공고 확진자 관련해 학생 98명, 교직원 7명 등 총 10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고등학교 2학년 학생도 18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78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3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학교 확진자와 관련해서는 학생 43명, 교직원 7명 등 50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에서는 18일 교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학생 5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긴급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해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한편, 1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부산시 이관 19명을 제외하고 14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798명 및 해외입국자 325명 등 총 1123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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