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주점.입도객發 확진자 잇따라...학교현장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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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흥주점.입도객發 확진자 잇따라...학교현장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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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추가 확진, 누적 '1495명'...유흥주점 2명 추가 발생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이어져...가족.지인 접촉감염 확산
3개 고교에서 학생.교사 8명 연이어 확진...긴급 역학조사 실시

제주도에서 가족.지인간 접촉 감염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입도 관광객과 더불어 학교 현장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도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11명(제주 #1478~#1488번)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9일에는 오후 5시 현재까지 7명(제주 #149~#1495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495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074명, 이달 들어서는 230명으로 집계됐다.
  

1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1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월별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날 추가로 발생한 확진자는 집단감염 유흥주점 및 입도객,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사회에서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n차 감염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곳 제주시 연동 소재 워터파크 유흥주점과 파티24에서 각 1명이 나왔다. 서귀포시 명동로(서귀동) 소재 해바라기 가요주점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제주 #1490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파티24 관련인 1417번 확진자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부터 자가격리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 #1494번 확진자는 워터파크 유흥주점 관련인 제주 131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5일 워터파크 유흥주점을 직접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를 해 왔으나, 이번에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내 유흥주점과 관련한 확진자는 19일 오후 현재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 17명(‘서귀포시 유흥주점 1’ 집단 감염으로 분류) △워터파크·괌 유흥주점 관련 27명(‘제주시 유흥주점 2’ 집단 감염으로 분류) △파티24 관련 18명(제주시 유흥주점 3' 집단감염으로 분류) △기타 유흥주점 종사자 선제 검사를 통해 2명 등 총 64명으로 늘었다.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제주 #1495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지난 14일 제주도에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 머물던 중 서울시 강남구 4018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통보받아 지난 16일 진단검사를 받아 시설에서 격리를 하던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지역사회 내 가족.지인간 접촉에 의한 감염전파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 #1489번 확진자는 1483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 #1491번.1492번.1493번 확진자는 제주 1477번 확진자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3개 고교서 학생.교사 8명 잇따라 확진

이날 제주도내 고교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한림공업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교사와 학생 등 총 323명에 대한 검사가 실시됐는데, 19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 학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은 5명으로 늘었다. 

검사자 중 나머지 318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한림공고와 관련해서는 학생 98명, 교직원 7명 등 총 10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정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8일 확진자 1명이 나온 후 학생과 교직원 등 78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 다행히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중앙고등학교에서는 18일 교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학생 55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긴급 검사를 받았는데, 이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관련해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 대정읍 PC방 확진자 방문, 동선 긴급 공개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자들에 대해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상가로 소재 고스트캐슬피시방(PC방)에 체류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피시방에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매일 1~2시간씩 확진자가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날짜별로는 △14일 오후 6시10분~7시50분 △15일 낮 12시 40분~ 2시 20분, 오후 5시 30분~7시 △16일 오후 4시~5시 20분 △17일 오후 2시 20분~4시 30분 등이다.

확진자 노출시간에 해당 피시방 방문자는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19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부산시 이관 19명을 제외하고 13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798명 및 해외입국자 325명 등 총 1123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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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짱 2021-07-20 12:04:58 | 11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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