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합숙훈련 대학 레슬링선수 7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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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합숙훈련 대학 레슬링선수 7명 코로나19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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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훈련 18명 중 7명 확진 판정...11명 '음성'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합숙 훈련 중인 대학 운동부 선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방역당국은 도내 대학 소속 레슬링 선수부에서 지난 3일 1명(제주 #719)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4일에는 6명(제주 #725~#730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합숙훈련 선수단과 관련해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4일 확진된 6명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ㄱ씨(제주 #719)의 접촉자로, 총 18명이 합숙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ㄱ씨가 지난 3일 최종 확진된 직후 합숙 훈련을 했던 17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날 오후 9시쯤 제주보건소에서 숙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4일 오후 12시 30분쯤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725번 확진자는 현재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5명의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파악됐다.
 
725번, 726번, 727번 확진자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 728번, 729번, 730번 확진자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각각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과 합숙 훈련을 진행했던 나머지 1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는데, 모두 격리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레슬링의 특성상 접촉 강도가 강하고 감염의 위험성이 큰 만큼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의 이동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조치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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