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제2공항 '도민 자기결정권' 침해 말고 자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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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제2공항 '도민 자기결정권' 침해 말고 자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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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더이상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지 말고 자숙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근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를 둘러싼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론이라는 미명아래 특정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파렴치한 행태이며,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으로 해체 위기에 처한 제주 공동체 복원을 위해 힘써온 그동안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여론조사를 앞두고 도민 스스로의 결정을 방해하는 행태를 지속할 경우 도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 이상 도민 결정권을 침해하는 행태로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고 또 다른 갈등을 양산할 생각을 하지 말고 자숙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제주 도민들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제2공항 찬반을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특정 세력의 강요가 아닌 본인의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여론조사에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 제주도당은 도민의 뜻에 따라 도민의 이익과 제주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여론조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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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2021-02-07 19:48:19 | 112.***.***.48
타시도 경남과 대구에서는 도지사, 국회의원, 시민단체가 합심하여 코로나19시대 이후의 폭발적 수요를 지금부터 준비하자며 신공항 추진을 외치고 있고, 정부와 선진국들은 이미 포스트코로나 사태를 준비하며 전례없는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인데 유일하게 제주도민만 도민고통을 강제하는 긴축, 반대의정책을 주장하는 세력이 득세하고 있다. 도민을 위하는 척 말은 하지만, 정작 빠른 경제회복과 도민/국민의 안전을 위해 짓는 제2공항까지 막으려 한다는 건 진정 도민을 위한 세력이 아니란 반증일 것이다.

도민 2021-02-07 19:31:20 | 112.***.***.48
2012년 당시 김태석 도의회환경도시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제주 신공항 건설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해 건의한 바 있으며 더불어 도내 모든 환경단체, 언론단체들도 다른 의견을 달지 않았다. 그만큼 ‘공항 확충=관광산업 활성화=지역균형발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된다고 인식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이 사업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당시 그분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반대 의견을 주장함으로써 스스로 자기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도민여론조사’라는 명분을 내세워 자신들의 모순을 합리화하려는 데까지 이르렀다.

정부가 연구 검토 끝에 내놓은 국책사업이 여론에 휘둘려서 방향을 바꾸는 사례도 있던가. 국책사업이 갖는 의미란 지역주민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사회, 경제적 필요성과 지역민 삶의 가치성, 안정성, 편리성 등 고도의 학술적, 기술공학적인 연구개발 끝에 얻어낸 사업이기 때문이다. 원효대사의 화쟁사상(和諍思想) 논리가 새삼 생각나는 대목이다.

왜 우리는 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