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왔던 진주시 이.통장, 코로나19 집단 감염...제주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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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왔던 진주시 이.통장, 코로나19 집단 감염...제주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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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연수' 진주 이.통장 중 15명, 2차 방문자 중 13명 확진
제주도 긴급 역학조사 돌입...지역사회 추가 전파 우려

[종합] 제주도 연수를 다녀간 경상남도 진주시 지역의 이.통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 수만 28명에 이르고 있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지역사회에서도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5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진주시 이·통장 회장단 등 23명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를 여행했으며, 이중 동행했던 공무원 1명을 포함해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연수에 나섰던 진주시 성북동 통장협의회 소속 24명 중에서도 13명(1차 연수자와 중복자 제외)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제주도 연수자 중 감염자는 총 28명이다.

제주도는 1차적으로 연수에 나선 이·통장 회장단 중에서는 1명(A씨)이 지난 24일 오후 8시50분쯤 경남 소재 보건소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방문 사실이 통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연수를 다녀온 일행 중 나머지 14명도 25일 오전 1시쯤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밝혔다.

또 이들의 가족 4명도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25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통장 회장단 중 B씨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성북동 통장협의회의 제주도 연수에 참여하면서 재차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북동 통장협의회 연수에는 24명이 참여했는데, B씨를 제외하고 13명이 추가적으로 감염됐다.

제주도 역학조사관은 이번 집단감염 사태의 감염경로와 관련해, "연수자 중 첫 확진판정을 받은 A씨가 지난 19일쯤 증세를 보였는데, 검사 수치 등을 고려하면 가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 확진자로 분류되는 A씨가 이미 감염된 상태에서 제주도 연수에 참가해 참가자들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성북동 통장협의회 감염은, 이.통장 회장단 연수에 참가한 후 다시 제주를 방문한 B씨에 의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들과 관련해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제주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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