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권 주자들 '제주 표심잡기' 주력..."요망지게 허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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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권 주자들 '제주 표심잡기' 주력..."요망지게 허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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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헤드라인제주
9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는 각 후보자들의 '제주 표심' 잡기에 주력한 발언들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순방하며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김상곤-이종걸-추미애 후보 등 당권 경쟁이 3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첫 스타트를 끊는 제주에서부터 흥행 몰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의식한 듯 각 후보자들은 저마다 제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며 제주 대의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제주4.3특별법 제정의 '1등공신'으로 꼽히는 추미애 당 대표 후보는 자신이 '제주명예도민 1호'라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추 후보는 "제주도민들께서 제게 주신 제1호 명예도민증은 그 어떤 상보다 제게 소중한 것"이라며 "제주4.3을 끈질기게 풀 수 있었던 것은 제주도민의 강인한 의지와 김대중 정부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에 물러서지 않는 진심을 다할 수 있었다"고 피력했다.

추 후보는 "박근혜 정부가 제주4.3을 폄훼하고 난개발을 시도해 한반도의 보물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제주를 지키고 제주의 혼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두 정권 교체라는 한 배를 타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상곤 후보는 "제주도는 한반도의 끝이 아니라 한반도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이미 지난 4.13총선에서 제주도는 세 곳에서 더민주의 깃발을 올렸다"며 "이제 제주도에서부터 정권교체를 시작하는 바람이 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후보도 제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고통을 당하고 희생당한 곳"이라며 "4.3의 희생을 뒤엎고 화해와 상생을 일구신 제주도민에 존경을 표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제주도민들의

최고위원 노인후보로 나선 제정호 후보는 서두부터 제주해군기지 갈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한 8.15특별사면이 반드시 관철돼야 함을 강조했다.

최고위원 여성후보로 나선 양향자 후보는 자신의 뿌리가 '제주 양'씨라고 소개하며 "요망지게 허쿠다"라는 발언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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