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제주해군기지' 갈등문제, 입장은?
상태바
총선 후보자 '제주해군기지' 갈등문제, 입장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3총선 제주시 갑 후보자 토론회 이모저모

1.jpg
28일 열린 KCTV 제주방송과 인터넷 언론 5사(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도민일보, 제주의소리, 헤드라인제주) 주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는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 갈등문제와 관련해 야당 후보들은 정부의 밀어 붙이기를 비판한 반면, 여당 후보는 발전사업 지원을 강조하며 인식 차를 보였다.

장성철 후보는 "강정마을에 건설되고 있는 것은 해군기지 뿐만이 아니다.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정식명칭이다. 크루즈항과 해군기지 기능이 동시에 충족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이것이 제대로 지켜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지난 준공식은 진심으로 유감이다. 원 지사에게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장 후보는 "크루즈 터미널 만들어서 기준이 충족됐을 때 준공했어야 한다. (지난 준공식은) 해군지지 만을 위한 사업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었다"며 "신뢰할 수 있는 모습으로부터 했어야 했는데...정부가 나서서 사면복권해주고 주민들 설득할 수 있는 방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일 후보는 "처음에 해군 측에서 해군기지만 만들려고 했는데, 저희들이 막아냈다. 그래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 됐다. 그 전 도정에서 너무 너무 잘못했다. 이중협약서까지 만들어서 해군기지만으로 가는 것을 막아냈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주민들이) 3억8000만원 벌금내게 됐다. (주민들을) 사면복권해야하고, 제주도에서도 힘써서 벌금 다 대행해줘야 한다. 이것이 곧 갈등을 치유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양치석 후보는 "강정주민 치유, 공동체복원 추진하겠다.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강정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발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사업에 따른 국비를 확보하겠다. 특히 특별사면복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크루즈항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터미널 조성, 해양박물관 조성 등 관광허브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