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공동운영위원장 김순애·부순정)은 지난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제주시청 앞에서 들불축제 관련 숙의형 정책 청구서 제출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서명운동은 최근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는 들불축제 의견 수렴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들불축제의 상징성과 논쟁성을 고려해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숙의민주주의 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를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녹색당은 '제주특별자치도 숙의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주민참여 기본조례' 제9조(숙의형 정책개발의 청구) 2항에 따라 19세 이상 제주도민 500명 이상의 연서명을 받아 도지사에게 숙의형 정책개발을 청구할 예정이며, 4월 3일 4.3 평화공원과 4월 8일 제주북페어 행사장 앞 등 도내 곳곳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녹색당 관계자는 "서명운동을 통해 '주민의 행정참여를 활성화하고 행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원탁회의, 공론조사 등의 숙의형 방법론 활용과 주민교육 등 주민참여의 기본적 사항을 정해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조례의 목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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