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21년 7월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 결정으로 전면 중단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6일 논평을 내고 "국토부는 제주도민 우롱말고 제2공항 계획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녹색당은 "국토부는 제주도지사가 작년 11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용역 결과의 공개를 요구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했다"며 "제주도민을 철저히 무시한 행태"라고 성토했다.
이어 "국토부는 1월 3일 대통령에게 한 업무보고에서 ‘제주2공항은 도민 의견 수렴하며 후속절차를 이행하겠다’라고 했다"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국토부가 의견을 맞춰 진행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조차 휴지 조각처럼 짓이기면서 다시 도민의견 수렴 운운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가"라고 꼬집었다.
녹색당은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보고서 파동이 나자마자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건설·운영될 계획이며, 군사공항으로 활용될 계획은 전혀 없음’을 밝혔다"며 "과거 강정해군기지 건설 당시에도 정부는 미군기지화에 대해 극구 부인하면서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고 했지만 결국 미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이 드나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주도는 이미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늘어나는 관광객을 무제한 허용할 것이 아니라 제주의 하수와 쓰레기 처리, 지하수 용량 등을 감안해서 수요관리가 시급한 시점"이라며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여론은 이미 2021년 2월 발표된 도민여론조사로 판명이 났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가 더 바닥을 치기 전에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멈춰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너네가 제주를 떠나야 환경이 더 잘 보존된다는 사실부터 알아라
국민의 국자도 모르는 무지몽매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