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관광숙박업 폐업 신고 완료
제주의 최고층 랜드마크로 명성을 이어온 제주칼(KAL)호텔이 오는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하고 문을 닫는다.
제주시는 주식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접수한 제주칼호텔 관광숙박업(관광호텔업) 폐업 신고건이 지난 21일자로 수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칼호텔은 개업한 지 4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제주칼호텔 직원 중 70여명은 서귀포칼호텔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진그룹 계열의 칼호텔네트워크는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제주칼호텔에 대한 매각 처분을 결정해 절차를 밟아왔다.
제주칼호텔은 1974년 지하 2층, 지상 19층(72m) 규모로 건립된 제주도내 대표적 특급관광호텔이다.
이번 칼호텔 매각 처분과 관련해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노조 등에서는 매각 추진에 강력히 반발하며 매각 중단을 요구해 왔는데, 최근 제주지역 원로 인사들은 제주도에서 공공매입할 것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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