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시장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공익소송, 반갑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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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시장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공익소송, 반갑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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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노력이 법률적으로 검증받을 것"
22일 실시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답변을 하고 있는 안동우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22일 실시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답변을 하고 있는 안동우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내 도시 숲 한 가운데 대단위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오등봉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대해 시민사회가 이 사업에 제동을 걸기 위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선 것에 대해 안동우 제주시장이 "오히려 공익소송에 대해 반갑게 생각한다"라며 행정 행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시장은 22일 실시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강성의) 제399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제기됐는데 명확한 대책이 있느냐"라는 무소속 양병우(대정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양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전국적으로 제주시와 유사한 (민간특례사업)협약서를 작성한 곳이 몇 곳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 시장은 "광주시가 저희들과 큰 틀에서 비슷하다"라면서도 "오히려 제주시의 협약서가 더 강화된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가 민간특례 사업을 가장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타 시.도의 협약서를 전부 검토해 만들었다"라며 "저희 입장에서는, 저희가 가장 완벽한 협약서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시민사회단체 등의 공익소송이 제기된 것에 대해 "차라리 잘됐다"라면서 "법원에서 제주시의 민간특례사업 절차가 위법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저희는 이 사업을 추진하며 아주 투명하고 객관적이고 모든 절차를 이행했기 때문에, 공익소송을 통해 시민들의 걱정이 해소될 것"이라며 "오히려 공익소송이 진행되는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그만큼 노력한 것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증받는 것"이라며 "부끄러움이 없이 공개하는 것에 대해 홀가분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양 의원은 "앞으로 행정절차가 진행될텐데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라며 "이 부분에 대해 도민사회에서 끊임없는 논란으로 이어지면 행정력의 손실이 우려되는 만큼, 도민들이 믿을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안 시장은 "걱정하시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고 합리적으로 적법하게 추진하겠다"라고 답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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